2007년 10월 15일
성계의 전기Ⅱ - 아브리얼의 눈물 (★★★★☆)

감독 : 나가오카 아스치카
원작 : 모리오카 히로유키
제작 : WOWOW / SUNRISE
제작년도 : 2001년
작품 소개
생략 ( '성계의 문장' 포스트를 참조바람 )
초반 줄거리
아브는 3년 전, '인류통합체'에 빼앗긴 영토를 수복하기 위해 전쟁을 감행한다. 그 선봉에 선 비보스 제독은 거침없이 진군하여 많은 성계를 차지한다. 그러나 빼앗은 곳을 임시적으로 다스릴 영주가 턱없이 부족했다. 라피르와 진트는 그 덕분에 영주와 영주 대행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하나의 별을 맡게 된다.
하지만 이 별은 갖가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의 수용소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분쟁을 계속 하고 있는 지역이었다. 이 암울한 별에 미련이 없는 교도관들과 여성들은 이주하기를 희망하고, 나머지 세력에서는 필사적으로 저지하려 한다. 사상 최대의 이주 계획이 진행되는 동안 여성죄수들을 잡기 위한 반란이 일어나게 되고, 진트는 이주 계획에 책임감을 가지고 끝까지 그 별에 남는다. 하지만 반란군에 의해 납치된 그의 생사는 알 길이 없는데...
감상 포인트
드디어 성계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역시 이 작품의 백미는 라피르와 진트 사이의 묘한 기류를 즐기는 것이리라. 하지만 지금까지 아쉬움이 남았던 이유는 극적인 드라마 요소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 1990년 '사랑과 영혼' 이라는 멜로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소재의 힘이었다. 인류가 탄생하고 멸종할 때까지 결코 사라지지 않을 소재는 '로맨스'일 것이다. 종족의 생존과 번식의 기본이 되는 본능과 관련된 감정 아니던가? 그만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 수 있다는 말이다. '로맨스'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소설, 영화, 드라마를 살펴보면 감정의 폭발이 존재한다. 인기작이라면 말이다. 설정이 극적일수록 독자와 시청자들이 느끼는 감정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던 '사랑과 영혼'에서 남자 주인공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남녀는 최대한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익살맞은 말이지만, 로맨스는 새드엔딩 일수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이 후광(?)을 등에 지고 하늘로 사라지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작품은 갈증을 풀어주는 느낌을 주었다. 진트는 반란에 말려들어 납치를 당하게 된다. 라피르는 그에 크게 분노하여 그를 구하고 싶지만, 그녀는 제국의 황족. 아브리얼이라는 이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수만의 백성들을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런저런 고난을 헤치고 이주민들을 수송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신경 쓰이는 것은 수만의 백성이 아니라 단 한 명의 목숨이었다. 황족으로서의 의무와 개인의 감정 사이에서 고뇌를 하는 라피르.
'성계의 문장' 때의 소년, 소녀가 이제는 성인이 되었다.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다. 둘이 같이 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그들은 진정한 의미로서의 성인이 되어 간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결국 한 점에서 만나는 그리움. 그런 의미에서 아브리얼의 눈물 한 방울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으리라.
마지막으로 우리의 스폴 제독. 이번 작품에서도 멋지게 나오신다. 가히 성계 시리즈 최고의 누님. ^^
평점 : ★★★★☆
애니 엿보기





















# by | 2007/10/15 01:18 | My Animation | 트랙백 | 덧글(1)















































































